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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 기능성 제품 개발 경쟁 '후끈'

샴푸, 기능성 제품 개발 경쟁 '후끈'시장포화속 경기회복세 타고 고가품 출시 활발 연간 4,000억원 규모의 샴푸시장을 둘러싼 국내외 업체들간 점유율 확대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올들어 한국P&G, LG생활건강, 태평양, 제일제당 등이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한데 이어 일본 시세이도가 국내시장에 진출을 본격화 하는 등 고급 샴푸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는 경기가 회복된 데다 일반 샴푸·린스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모발에 영양을 주고 손상된 모발을 치유해주는 트리트먼트 제품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데 따른 것. 국내 샴푸시장은 지난 97년 3,500억원 규모에서 98년 3,400억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3,850억원, 올해 4,200억원으로 10% 안팎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트리트먼트샴푸는 올해 20%대의 성장이 예상된다. 먼저 P&G는 헤어케어 전문브랜드인 「비달사순」과 「팬틴」에서 기능성을 강화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인 한편 팬틴모델선발대회 개최, 헤어스타일 컨설팅 웹사이트(WWW.VSCLUB.CO.KR) 오픈 등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활동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팬틴은 또 비듬·가려움증에 시달리면서도 머릿결이 거칠어질 것을 우려해 비듬샴푸 사용을 망설이는 여성들을 위한 「데일리 비듬클리닉샴푸」도 내놓았다. 일본 시세이도는 헤어케어제품 「아쿠에어」, 「노이에」로 국내 샴푸시장 공략에 나섰다. 잦은 드라이·염색·퍼머 등으로 손상된 모발을 보완해주는 아쿠에어는 슈퍼·할인점에서, 들뜨고 뻣뻣한 머릿결·힘과 볼륨이 없는 머릿결용 노이에는 화장품전문점에서 판매된다. 이에 맞서 LG생활건강, 태평양, 제일제당은 기존 제품의 기능성을 강화하는 등 수성작전에 나섰다. LG는 슈퍼·할인점 등에서 판매되는 「더블리치」를, 태평양은 화장품전문점을 통해 판매되는 「유니크」를 올 봄 리뉴얼, 집중적인 마케팅활동을 펴고 있다. 제일제당도 4가지 허브성분을 강화한 「식물나라 허브마사지 샴푸」를 최근 내놓았다. 태평양은 올해 안에 1만원이 넘는 백화점·방문판매용 프리미엄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유통경로별로는 화장품전문점의 매출비중이 지난 97년 21.4%에서 지난해 24.0%로 확대된 반면 슈퍼·할인점 등 생활용품 유통경로는 69.5%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태평양 관계자는 『트리트먼트샴푸의 경우 미혼여성들이 전문점에서 화장품과 함께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슈퍼·할인점 등에서는 LG생활건강의 더블리치가, 화장품전문점에서는 태평양의 유니크가 각 13~14% 안팎의 점유율로 가장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웅재기자JAELIM@SED.CO.KR 입력시간 2000/07/23 18:4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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