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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T 임원연봉 10%이상 삭감

차량유지비 축소·비서 공유등도 다각 검토… 업계 초긴장

KT·SKT 임원연봉 10%이상 삭감 차량유지비 축소·비서 공유등도 다각 검토… 업계 초긴장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국내 양대 통신사인 KT와 SK텔레콤이 임원 연봉을 대폭 삭감한다. 양 사는 또 임원들의 차량 유지비 반납, 비서 공유, 마케팅 외 예산 축소 등 대대적인 비용절감에도 나설 것으로 보여 통신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생존'을 위한 경비절감을 위해 임원들의 봉급을 최소 10% 이상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적어도 KT보다 강도 높은 비용절감 계획을 세운다는 방침아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최근 승진한 임원의 경우 이전보다 오히려 봉급이 낮아지는 경우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별도로 사업 지원분야의 비용절감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는 임원에 지급되는 차량 지원 축소, 비서 및 사무실 공유 등과 같은 안이 포함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의 한 고위 관계자는 "올해 경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 임원들의 연봉을 포함한 각종 비용 절감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 방안에는 임금 삭감과 함께 차량 지원 축소, 비서 공유 등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조치는 적어도 KT보다는 더 세게 한다는 것이 회사의 기본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KT도 이석채 사장 취임 이후 상무보급 이상 임원들의 봉급을 최소 10% 이상 삭감하고 1년에 한번씩 지급하는 인센티브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 사업에 대한 투자를 제외한 지원분야의 비용을 50%로 줄인다는 방침 아래 세부 계획을 마련중이다. KT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경기침체와 경쟁 심화가 예상되는 만큼 비용절감이 필수"라며 "우선 임원 봉급과 지원 예산 등 당장 할 수 있는 부분부터 시작해 아낄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 노사는 지난해 11월 임금을 작년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통신업계는 KT와 SK텔레콤의 행보가 과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양 사 공히 비용절감에 나선 이유를 '경쟁환경 심화'로 들었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KT는 몰라도 SK텔레콤까지 임금 동결이 아닌 삭감에 나선 것은 충격적"이라며 "남은 실탄을 시장에 쏟을 경우 올해 시장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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