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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장기렌터카 수요 늘면서 LPG차 ‘귀한몸’




[앵커]

하나의 모델에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연료 모델을 출시하는 것이 차업계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고연비의 디젤차와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차가 많은 주목을 받아왔지만, 실제 올 상반기 판매량에서는 LPG차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정훈규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경기불황 속에 저렴한 연료비의 LPG차가 조용한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적인 가솔린차 시장인 중형차급에서 LPG차 열풍은 이채로웠습니다.

가솔린, 디젤, 터보, 하이브리드, LPG 등 다양한 엔진모델로 판매되고 있는 현대차의 쏘나타는 올 상반기 총 4만5,000여대(4만5,403)가 팔렸습니다. 판매량을 이끈 것은 2만대 이상(2만705대) 팔린 LPG차였습니다.

전체 판매량 중 절반에 가깝고, 같은 기간 가솔린 2.0모델 판매량(1만6,228대)에 4,000대 이상 앞섰습니다.

특히 올해 1~6월까지 단 한차례 예외도 없이 쏘나타 모델 중 월간 판매 1위는 LPG차였습니다.

기아차의 K5도 LPG차가 판매를 이끌었습니다.

K5 LPG차는 올들어 1월부터 6월까지 1만대(9,987대) 가까이 팔리며, 가솔린차 (8,475대)를 1,000대 이상 격차로 따돌렸습니다. (하이브리드 1,641대/ 전체 2만103대)



[인터뷰] 이용민 이사/ 기아차 국내상품팀장

“요즘 수요구조가 상당히 많이 변화돼서 리스나 렌트와 관련된 수요가 엄청나게 많이 늘었습니다. 전체 산업수요를 보면 (LPG차 비중이) 50%를 상회하는 수준인데, (각 엔진 모델 중) LPi 수요가 가장 많습니다.”

LPG차 인기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렌터카 수요와 궤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LPG차는 현재 기본적으로 일반 소비자가 구매할 수 없지만, 렌터카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렌터카 시장 업계 1위인 롯데렌탈의 개인 장기렌터카 이용자 수는 2010년말 1,689명에서 지난 3월 말 기준 2만5,329명으로 약 4년만에 14배나 늘었습니다. 매년 70~80%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셈입니다.

이러한 성장세에 주목해 르노삼성은 2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올 초 도넛모양의 연료탱크를 탑재한 SM5 LPG차를 선보였습니다..

SM5는 올 상반기 가솔린 모델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LPG모델의 판매량은 늘어 전체 판매량은 23% 늘었습니다.

르노삼성은 이번달부터 준대형차급인 ‘SM7’에도 도넛탱크를 탑재한 LPG차를 출시해 고속 성장 중인 렌터카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스탠딩]

LPG차 시장은 택시 시장으로만 여겨져 왔지만, 렌터카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완성차업체들이 놓쳐서는 안될 주요 시장으로 떠올랐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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