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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총리지명자 임명동의안 국회제출

한나라 당적이탈 요구 안굽혀<br>인사청문회까진 진통 가능성

한명숙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31일 국회에 제출됐다. 이에 따라 국회는 이틀 안에 13명의 인사청문특위를 구성, 인사청문회 절차에 돌입할 방침이다. 인사청문특위는 임명동의안이 회부된 날로부터 15일 이내 청문회를 마치도록 돼 있어 다음달 14일까지 청문회를 끝내야 한다. 청문회 기간은 3일 이내로 제한된다. 특위는 인사청문 절차가 끝나면 3일 이내에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 인준 표결에 들어간다. 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수 투표에 투표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된다. 총리 임명동의 절차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마치도록 돼 있어 다음 달 19일까지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이와 관련, 여전히 한 지명자의 당적이탈을 청문회 개최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정현 부대변인은 “당적이탈이란 야당의 최소한의 요구를 먼저 이행하고 인사청문회에 임하는 게 순서”라며 “지방선거를 중립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당적이탈 요구는 선택이 아닌 필요충분조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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