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달 초 티백 세트로 출시한 ‘스타벅스 제주 녹차’의 인기에 힘입어 30일부터 570개 전국 매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제조 음료로 판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그룹 계열사 장원사와 공동 개발한 ‘스타벅스 제주 녹차’는 매년 이른봄 곡우(음력 3월 중순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하는 24절기 중 6번째 절기)경에 제주도에서 자란 여린 찻잎을 엄선해 제조됐다. 특히 물과 토양, 기후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춘 세계적인 명차 산지인 제주도에서 화학 비료 대신 유기질 비료만을 사용한 유기 농법으로 재배해 녹차 고유의 그윽한 향과 구수하고 쌉쌀한 감칠맛을 배가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벅스 제주 녹차는 지난 9월 3일 티백 세트(15개입ㆍ2만원) 형태로 출시돼 첫 날 1,000세트가 판매되는 등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아왔다. 특히 기존 구매 고객의 재구매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입소문이 나며 출시 3주 만에 초기 재고 물량이 전량 소진된 바 있다.
스타벅스는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지난달 말 전국 스타벅스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15만 잔의 스타벅스 제주 녹차 샘플링을 진행하고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티백 세트 이외에 매장에서도 즐길 수 있는 개별 제조 음료의 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스타벅스 제주 녹차는 톨 사이즈(4,900원)와 벤티 사이즈(5,900원)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되며 아이스 음료로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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