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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루피아貨 가치 3년 7개월來 최저 급락

인도네시아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이 루피아화 가치가 3년7개월래 최저치로 급락하자, 환투기 세력에게 달러화 ‘사재기’를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29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수실로 대통령은 루피아화가 지난 주말 달러당 1만400루피아로 2002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자, “달러화의 경쟁적 매입이 루피아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며 달러화 매입 자제를 호소했다. 수실로 대통령은 “달러화 ‘사재기’는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환투기 세력에 대해 “국가를 사랑한다면 문제를 더 악화시키지 말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상한 각오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중앙은행이 루피아화 가치 하락을 저지하기 위한 조치를 곧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부르하누딘 압둘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루피아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상,외환 거래 감시ㆍ통제 등을 비롯한 모든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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