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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 美 11월 주택판매 전월보다 소폭 늘듯

국제경제

새해가 채 2주도 남지 않았지만 세계 경제는 쉼표가 없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데드라인으로 정해놓고 미국 정가가 건강보험 개혁안을 둘러싸고 대격돌을 예고한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될 11월 주택관련 지표, 소비지출 등 경제지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세계 석유생산의 40%를 차지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2일 앙골라에서 정기 총회를 개최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소비관련 지표. 소비는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할 정도도 비중이 높다. 더구나 올해 쇼핑시즌에는 유통업체들이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대대적인 폭탄 세일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향후 미국 경기 흐름을 가늠할 잣대로도 소비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전망은 비교적 긍정적이다. 22일 발표되는 11월 개인 소비관련 지표는 연말 경기를 짐작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전망이다. 23일에는 개인소득(0.5% 증가 전망)이 발표되며 미시건대가 24일 발표하는 12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는 73.7로 당초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11월 주택관련 지표가 쏟아진다. 23일에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하는 11월 기존주택판매는 625만채(연율 환산)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돼, 지난달 보다 2.5% 늘어날 전망이다. 24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하는 11월 신규주택 판매 역시 전월보다 1.9% 늘어 43만8,000채에 이를 전망이다. 일본에서는 25일 발표되는 고용관련 지표가 관심거리다. 11월 실업률은 5.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일자리 대 구직자 비율 역시 0.45로 취업난이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지출 또한 전년대비 0.4%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이번 주 뉴욕 증시는 성탄절 휴장으로 거래일이 줄며, 거래량 또한 감소할 전망이다. 기관투자자들의 연말 결산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종목 중에는 아그라 푸드(식품가공), 자빌 서킷(전자부품), 월그린(소매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ㆍ레드햇(IT), 신타스(의류)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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