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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금융시장 문호 확대"

인민은행, 국제금융시스템 지분확대 요구도

중국 인민은행은 하반기부터 글로벌 금융시장에 '온기(溫氣)'가 돌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중국 금융시장을 보다 폭 넓게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15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지난주말 발표한 '2008년 국제금융시장'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은 올해도 급변동이 지속될 수 밖에 없겠지만, 세계경제의 금융부문은 전기를 맞을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각국의 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국제금융시장에 온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민은행은 이에 따라 국제 금융시스템 속에서의 중국의 지분확대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보고서는 "국제금융시스템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다양한 불안요인을 노출시켰으므로 개혁이 필요하다"면서 "개혁은 국제금융시스템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들의 책임을 강화하고 발전도상 국가들의 국제금융 시스템에 대한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역시 올해 금융시장 대외개방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이를 위해 ▲해외에서의 투자구조 개선 ▲해외 투자자들의 참여 폭 확대 ▦국내 금융기관의 대외직접투자와 외환관리 방식 간소화 ▲해외 융자제한 완화 조치들을 시행할 방침이다. 보고서는 또 광둥(廣東)성과 홍콩, 마카오, 광시(廣西)장족자치구·윈난(云南)성-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등 위안화 시범결제 지역을 통해 위안화의 해외 유통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국제수지와 관련, "최근 국제수지 흑자가 안정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큰 폭의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며 "외환보유액 역시 증가폭이 절반가량 둔화됐으나 전체적으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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