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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 선언

옴니아 패밀리 5종 선봬… 아이폰과 정면승부<p>"블루투스등 모바일 PC성능 갖춘 최고 제품 될것"

삼성전자 모델들이 27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옴니아패밀리 스마트폰 5종을 선보이고 있다. 이호재기자


"옴니아 나간다. 아이폰 비켜라."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5종을 동시에 선보이며 애플 아이폰과 한판 승부를 선언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27일 서울 서초사옥내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개최된 '애니콜 옴니아 미디어데이'를 통해 옴니아 패밀리 신제품 5종을 공개하고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이날 선보인 스마트폰은 SK텔레콤용 'T*옴니아2'(T*OMNIAⅡ, M710/M715)와 '옴니아팝'(OMNIA POP, M720), KT용 '쇼옴니아'(SHOW OMNIA, M8400)와 '옴니아팝'(OMNIA POP, M7200), LG텔레콤용 '오즈옴니아'(OZ OMNIA, M7350) 등이다. 연간 1~2개모델의 스마트폰을 내놓던 삼성전자가 5개 모델을 동시에 출시한 것은 국내 상륙을 앞두고 있는 애플 아이폰과 정면승부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외에서 모두 20여종의 스마트폰을 선보였는데 내년에는 이를 2배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10%, 2008년 12%에서 올해 16%로 급상승중이며 연간 20~3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하지만 옴니아2에 이어 아이폰까지 출시되면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2~3개월전에 출고된 옴니아2가 이달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진입한다"면서 "연내에 일부 국가나 지역에서 옴니아 판매가 아이폰을 능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옴니아 패밀리 시리즈의 특징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영화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차세대 풀 터치폰 사용자환경(UI)인 '햅틱 UI 2.0'을 스마트폰에 최적화시켜 어렵게 느껴지던 스마트폰을 일반 휴대전화처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윈도 모바일을 탑재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문서 편집이 가능하고 푸시 이메일, 멀티태스킹, 명함 문서 인식은 물론 오페라ㆍ웹서핑ㆍ익스플로어 등 3가지 인터넷 브라우저 기능을 갖췄다. 800메가헤르쯔(MHz) 초고속 중앙처리장치(CPU), 최대 16기가(GB)의 외장메모리, 500만 화소 카메라, 와이파이, 블루투스, 위성항법장치(GPS), 디빅스(DivX) 등 모바일 PC 성능을 완벽하게 해낼 수 있는 '멀티미디어 디바이스'가 강점이다.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한 방송인 박진영씨는 "얼리어댑터의 입장으로 볼? 옴니아2는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스마트폰"이라면서"메일ㆍ문서작성 같은 업무처리는 물론 게임 등 재미까지 함께 갖춘 최고의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옴니아2는 세계적으로 300만대이상, 국내에서 16만대 이상 팔린 스마트폰'옴니아'의 후속작이다.
"내년엔 글로벌 플레이어로 자리매김 할것"
신종균 부사장 "독자적인 OS 전략도 고려" 신종균(사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부사장)은 27일 스마트폰 발표회에서 "세계 시장에서 스마트폰 트렌드는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삼성전자도 앞으로 스마트폰의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 부사장은 "선진시장에서든 신흥시장에서든 위치를 공고히 해 내년에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윈도 모바일 등 다양한 스마트폰 운영체계(OS)를 지원하는 유일한 회사로서, 앞으로 시장이 있고, 고객이 있으면 어떤 OS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독자적인 OS 전략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글 안드로이드폰과 관련, "9월 유럽에 안드로이드폰을 시판했고 국내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사업자들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부사장은 "올해 세계 휴대폰시장이 역성장하는 가운데서도 삼성은 임직원들이 열심히 해줘 3ㆍ4분기 실적이 2ㆍ4분기 보다 낫다"며 "올해 휴대폰 사업목표인 2억대 이상 판매, 시장점유율 20% 이상, 영업이익률 두자리수 확보 등 '트리플투'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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