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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콤비카드 내달 상용화

한국 MS등 3社와 제휴사이버공간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콤비카드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다. 부산은행은 9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통신프리텔·케이비테크놀러지 등 3개 업체와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갖고 다음달부터 부산에서 콤비카드를 상용화하기로 했다. 케이비테크놀러지가 개발한 이 카드는 접촉식과 비접촉식 기능을 하나의 칩에 내장한 일종의 초소형 컴퓨터로 독자적인 연산·통신·저장 기능을 갖고 있다. 칩 안에 원하는 기능을 마음대로 넣을 수 있어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사이버 환경에서 대금결제 수단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물품을 구입한 다음 은행에 가서 온라인 입금을 하거나 거래 은행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뱅킹으로 입금을 해야 했지만 이제는 컴퓨터 앞에서 바로 카드결제를 할 수 있다. 더욱이 그동안 인터넷 뱅킹 등을 할 때 문제가 돼온 인증 부분도 이 카드로 대신할 수 있으며 핸드폰과 연결한 모빌 뱅킹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교통카드, 현금·신용카드 등 현실환경에서 대금결제용으로 쓸 수 있으며 민원서류 발급 등 기능을 추가하는 데 따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부산은행은 우선 다음달부터 버스·지하철 등의 교통카드로 사용하고 백화점·공연장·편의점 등 가맹점에서도 쓸 수 있도록 했다. 또 은행·증권·보험사 등과의 기존 금융거래는 물론 사이버 환경에서 전자지불시스템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9월에는 등·초본 등 민원서류 자동발매기에 사용하도록 하는 등 앞으로 계속 사용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 카드를 이용하려면 자기 통장에서 카드로 돈을 이체시키면 된다. 이체는 인터넷 뱅킹으로 가능하며 조만간 자동화기기와 핸드폰으로도 할 수 있게 된다. 이체가 되면 현금처럼 사용하면 되며 잃어버리더라도 비밀번호가 있기 때문에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 부산은행은 부산에서 올해에만 100만개의 콤비카드를 발급하고 가맹점용 단말기와 공공장소·자동화기기용 단말기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림(金璟林) 부산은행장은 『이번 콤비카드 상용화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라며 『이를 통해 앞으로 전자금융이 크게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유흥걸기자HKRYUH@SED.CO.KR 한기석기자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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