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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엔터테인먼트株 ‘상승채비’

CJ엔터테인먼트(49370)가 로커스로부터 플레너스 지분을 인수하기로 함에 따라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지각변동과 함께 이에 따른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테마형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분인수를 계기로 도입기에 있던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국내 영화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두 업체의 결합은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내며 시장지배력(양사의 관객점유율 40.3%)은 물론 높은 수익성을 확보 할 것으로 분석했다. 로커스측은 가격과 지분 매각 범위를 29일 오전중 결정해 CJ엔터테인먼트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플레너스의 지분구조는 로커스가 24%로 최대주주이고 워버그핑거스 11.3%, 김형순(로커스의 대주주) 4.1% 등이다. 코스닥시장의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은 이날 CJ의 플레너스 지분인수, 가수 보아의 인기, 영화 `이중간첩`의 관객동원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동반강세를 보였다. CJ엔터테인먼트는 300원(3%) 오른 1만300원으로 마감, 3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플레너스도 3.52% 상승하며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여기다 에스엠이 가수 보아의 음반이 일본에서 연이어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무한투자도 영화 `이중간첩`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4.34% 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증권전문가들은 엔터테인먼트주들의 강세를 이끈 CJ엔터프라이즈의 플레너스 지분인수에 대해 단기적으로 호재여부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단기적인 판단보류 입장은 아직 지분인수 가격과 조건 등이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플레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게임업체인 넷마블 지분인수 및 인수후 합병 등 변수가 많은 것도 원인으로 꼽혔다. 강성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구체적인 인수조건이 나와야겠지만 만일 CJ가 시장예측보다 지분을 비싸게 사들였을 경우 단기적으로는 CJ엔터테인먼트 주가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플레너스 입장에서는 이번 지분인도가 기업가치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플레너스 주가의 가장 큰 할인요인이었던 대주주의 불확실성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왕상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플레너스 입장에서는 풍부한 자금력을 가진 대주주를 확보했다는 점과 양사 결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제작+투자노하우)가 주가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넷마블의 경우 CJ엔터테인먼트가 군침을 삼키고 있는 만큼 인수가능성이 크지만 주식매수 청구비용 등을 감안해 당분간 합병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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