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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만기에도 주가 또 사상최고

증시가 옵션만기일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에도 불구하고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14포인트(0.90%) 상승한 2,141.06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일의 지수(2,130.43)를 뛰어넘는 사상최고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4월 옵션만기일을 맞아 매도차익거래로 인한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대거 쏟아지며 장초반부터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프로그램 순매도 물량이 장중 한때 7,850억원을 넘으면서 코스피지수가 2,109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외국인은 이날 현물에서 175억원, 선물에서 9,574억원을 내다 팔았다. 그러나 장 막판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개인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특히 동시호가 시간에만 2,200억원의 매수세가 한꺼번에 유입되기도 했다. 이의 영향으로 당초 옵션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물이 1조원 이상 나올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실제 프로그램매도 물량은 4,278억원 정도에 그쳤다. 대부분의 증시전문가들은 그 동안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압박하던 요인 중 하나였던 옵션만기 부담이 해소되면서 앞으로 주가지수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일본대지진 이후 선물시장에 흘러 들어왔던 투기적인 매매물량이 이번 옵션만기로 상당 부분 청산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14일 옵션만기일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물량에도 불구하고 주가지수가 신고가를 기록한 것은 그만큼 시장 참여자들이 현재 증시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제 옵션만기에 대한 불확실성도 해소된 만큼 주가는 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옵션이 만기를 맞았음에도 선물시장에 미결제약정은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점은 투기세력이 상당 부분 빠져나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 동안 시장을 불안케 했던 선물 투기물량이 상당수 청산된 만큼 앞으로 주식시장은 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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