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제일기획 매출의 69% 정도는 국내외를 포함해 삼성전자에서 발생한다”며 “제일기획은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진출에 LTE전도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LTE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지만 중국을 포함한 해외부문에서 기회가 많다고 전망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LTE가 상용화되는 데 2년이 걸렸고 국내 LTE 사용자는 2,300만명”이라며 “국내 휴대전화 인구의 43%가 LTE를 사용하는 가운데 전세계 1억명의 LTE 사용자는 전세계 휴대전화 인구의 1.5%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중국 시장 역시 이제 LTE 시대가 개막하고 올해 100만명, 2015년 1억명, 2017년에는 4억4,000만명이 LTE를 사용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는 중국시장에서 지난 2년간 전세계에서 판매한 LTE폰보다 더 많은 양을 판매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제일기획은 중국 내 6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이러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신증권은 현재 제일기획의 중국 비중은 매출 기준으로 31%지만 향후 삼성전자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힘입어 해외 수익 비중이 올해 68%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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