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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1분기 실적 훨훨


제주항공이 국제선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 1ㆍ4분기 사상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제주항공은 1ㆍ4분기 매출 535억5,000만원, 영업이익 16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68.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것이다. 회사 측은 이 같은 호실적으로 요인으로 방콕ㆍ마닐라ㆍ세부ㆍ홍콩 등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한 국제선 실적의 호조를 꼽았다. 실제 제주항공은 1ㆍ4분기 국내선에서 2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반면 국제선에서는 전체 매출의 57.1%에 달하는 3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ㆍ4분기 전체 수송객수는 65만6,000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52만3,000명보다 25% 늘어났다. 제주항공은 국제선 매출 증가와 함께 원가 절감 노력도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항공은 기종 단일화와 신규노선 취항에 따른 항공기 가동률 확대 등을 통해 원가를 크게 절감했다. 이를 위해 보조기종으로 운용되던 Q400 항공기 4대는 지난 해 전량 매각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 해 상반기 재무구조가 안정된 이후 3분기 연속 이익을 실현했다”면서 “유가 상승세가 위협적이기는 하지만 올해 목표한 2,114억원의 매출과 75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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