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석대 쓰레기 매립장 위에 대규모 수목원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해운대구 석대동 24번지 일원 62만8,292㎡(19만평)의 현 석대매립장 일원에 총 사업비563억원을 투입, 오는 2016년까지 도시형 수목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수목원에는 산림치유기능을 할 피톤치드숲, 허브원, 색채원 등을 비롯해 ▦산림자원 연구기능의 도시림 연구센터 ▦기후변화지표 식물원 ▦커뮤니티 공간인 방문자센터 ▦산림문화 전시관 ▦문화예술광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1단계 공사는 오는 4월부터 토지보상과 함께 매립장 상부지역을 2013년까지 조성하고, 2단계 공사는 2014년부터 나머지 지역에 대해 2016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부산시 구철웅 푸른산림과장은 “쓰레기매립장으로 사용하던 석대매립장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부산시민을 포함한 동남권 지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명품 자연수목원으로 재탄생시킬 계획” 이라며 “자연을 복구하고 치유하는 부산시의 노력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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