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내고장 단체장에게 듣는다] 정영섭서울광진구청장

「직업이 구청장인 사람」. 서울 광진구 정영섭(鄭永燮)구청장을 두고 주변사람들이 우스개 소리로 하는 이야기다. 관선구청장 여섯번, 6·4지방선거에서의 재선으로 민선 두번등 구청장만 여덟번째를 맡게됐으니 그런 이야기를 들을만도 하다.『쉬운 말로 관운이 좋다고들 하지만 사실은 주민의 입장에서 구정을 펼친 것이 오늘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지방자치라는 게 무엇입니까. 주민을 위한 행정이 곧 지방자치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진정한 지방자치제가 되기위해서는 현재 중앙정부의 지나친 규제가 완화돼야 할 뿐 아니라 권한을 대폭 자치단체에 이양해야 합니다. 아울러 점점 더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지방재정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도 시급합니다.』 鄭구청장은 주민편익을 최우선으로 삼아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이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지방자치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민선1기 재임 기간동안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사실 광진구는 발전의 여지가 상당히 취약한 지역입니다. 상업지역이 전무한데다 미개발된 땅이 전혀 없어 도시개발을 위한 새로운 사업을 하기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구 재정도 상당히 열악한 편이어서 일을 추진하는데 곤란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러나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상업지역 확장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그런대로 자족도시로서의 틀을 갖춰나가고 있다는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민선 2기 구정운영 목표는. ▲지난 민선1기 3년간이 구정발전의 기본틀을 마련하는 기간이었다면 민선2기는 이런 기반위에 좀더 성숙한 지방자치의 꽃을 피우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번 임기 동안에는 사람을 존중하는 광진, 미래를 열어가는 광진, 활기차고 건강한 광진 구현이라는 기치 아래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21세기 복지광진 건설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임기중에 특별히 추진하고자 하는 역점 사업은. ▲광진구는 북쪽에 아차산이 자리잡고 있고 3면이 한광과 중랑천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대부분 지역이 저지대에 위치해 근본적으로 수해에 매우 취약한 지역입니다. 따라서 임기중에 항구적인 수해방지대책을 수립, 수해없는 광진구를 만들 계획입니다. 아울러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세권 중심의 자족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할 작정입니다. 이밖에 구민회관 구의회청사 구민종합체육센터 등 최소한의 자치기반시설을 갖추는데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생활자치가 가능한 도시로서의 기본틀을 재편하기 위해 지난 3년 동안 화양·중곡·구의·건대생활권 등 4개 지구 27만여평에 대한 지구 중심별 상세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울시의 승인을 받아 지역주민의 참여속에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진다면 지역경제가 급속도로 회복되리라 믿습니다. -세수감소로 내년 신규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내년 예산액을 740여억원 정도로 잡고 있는데 이런 예산으로는 신규사업은 커녕 계속사업도 진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 있을수만은 없기 때문에 구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주민복지를 위해 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건립중인 동부여성발전센터와 추진중인 노인복지센터 등이 바로 그러한 사업들로 시차원의 복지시설이지만 우리구에 유치함으로써 구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박민수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