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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전직원 대상 격주로 직무시험 실시

국민은행이 직원들의 업무능력을 높이기 위해 한 달에 2~3번씩 시험을 본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달 중순부터 격주로 팀장급 이하 전직원을 대상으로 직무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영업점 직원들은 판매상품과 마케팅 관련 지식을, 본점 부서에 있는 이들은 상품관련 내용을 중점적으로 보게 된다. 평가 결과는 인사고과에 반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국민은행이 프라이빗뱅커(PB)와 브이엠(VM∙VIP Manager)의 상담 역량 강화를 위해 도입한 '금융시장 학습프로그램'을 전면 확대 실시하는 셈이다. 현재 국민은행의 PB와 VM들은 KB경영연구소에서 제공한 자료를 학습한 뒤 매주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은행 측은 직원들의 업무능력을 높이고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원들의 상품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이 부족하다는 고객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는 점도 감안했다. 대학교 총장 출신인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평소 직원들의 업무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다. 어 회장은 올해 초 "진정한 고객만족은 고객이 원하는 수준 이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만 가능하다"며 "전임직원이 공부하지 않으면 KB는 고객∙주주∙사회로부터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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