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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스크린골프 세계로 세계로

남극, 중동, 캐나다까지…골프존의 세계화, 계획대로 착착

남극 찍고 용산 미군기지 찍고 열사의 나라까지…. 스크린골프 1위 업체인 ㈜골프존의 인기가 중동까지 전파됐다. 골프존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이 중동지역에 설치한 골프존 스크린골프 시스템 수가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어났다. 현대중공업, GS건설, SK건설, 두산중공업 등 국내 대기업 건설사들이 올 한 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건설현장에 새롭게 설치한 골프존 시스템만도 100여대. 건설사들은 노래방, 탁구장 등 기존 오락시설에 이어 스크린골프를 현장직원들에게 소개했고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설치 대수를 계속해서 늘리고 있는 추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고가의 비용과 더위를 감수해야 하는 사막 골프를 대신해 스크린골프가 여가 생활과 친목 도모의 수단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골프존 시스템은 2009년 1월 말 남극 킹조지섬의 세종기지에 무상으로 마련돼 인근 다른 나라 기지들의 부러움을 샀고 올해 9월에는 용산 미8군 기지에 5대가 설치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골프존은 올해 자본금 58억원을 들여 캐나다 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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