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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넘는 하연주, 망가지는 모습까지…

"힘드냐고요? 내 열정을 즐겨요"<br>'글로리아' 전문 댄서 역할 '뿌듯'<br>'롤러코스터'에선 편안한 일상처럼<br>물집 잡히고 알 배겨도 연습연습!


요즘 배우 하연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한창이다. MBC 주말드라마 <글로리아>(극본 정지우ㆍ연출 김민식)에 출연하면서 케이블 채널 tvN <롤러코스터>에 새롭게 투입됐다. 예능과 드라마를 동시에 잡는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두 영역을 넘나드는 하연주는 마냥 즐겁다. "힘든 거는 별로 없어요. (웃으며)최근 몇 달 간 쉬어서 체력도 문제 없죠. 힘이 부칠 때마다 나도 모르는 내 안의 열정을 발견하는 것 같아요. 바쁘게 움직일수록 가슴이 뜨거워지는 걸 느끼곤 해요." <글로리아>에서 하연주가 맡은 역은 나이트클럽 댄서 미나. 때문에 춤 삼매경에 빠져 있는 하연주는 온 몸에 근육통을 달고 산다. 키가 170cm가 넘는 하연주는 헐렁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남들 보다 배로 연습한다. "오디션을 볼 때도 춤을 준비해 갔어요. 사실 잘 추지는 않아요. 하지만 감독님께서 '연습해서 만회해가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고 하셨죠. <글로리아><김미김미> 외에 요즘은 <인디안 인형처럼>을 연습하고 있어요. 평소 춤 추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남들한테 보여줄 정도는 아니에요." 하연주는 지난해 SBS <인기가요>의 MC로 활동하며 무대 위 가수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하지만 실전은 다른 법. 직접 무대에 서니 막막하기만 했다. 하루 3,4시간 연습하고 나면 땀이 쏙 빠지고 구두를 신은 탓에 뒤꿈치에는 물집이 잡힌다. "MC를 볼 때도 항상 의욕만 넘치고 어설프게 따라하는 캐릭터였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전문 댄서기 때문에 어설픈 모습을 보이면 안 되잖아요. 처음에는 난감하고 어려웠는데 이제는 조금씩 적응이 돼요. 물집이 잡히고 알이 배기기 십상이지만 연습을 마치면 뿌듯함이 밀려와요." <롤러코스터>의 촬영에 나서는 하연주의 마음은 한결 가볍다. 편안하게 일상 속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면 되기 때문이다. 정가은에 이어 '탐생걸'로 발탁된 하연주는 톡톡 튀는 발랄함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녹화에 임하는 하연주의 마음은 '예쁘게 보이려 의식하지 않기'다. "프로그램 특성상 망가지는 모습이 많아요. 하지만 일부러 오버하지 않으려 해요. 대본을 보면 너무 공감되는 게 많거든요. 컴퓨터를 만기기만 하면 고장나고, 방 안의 모기 한 마리 잡으려 밤을 새우는 등 내용을 읽으면 그냥 제 얘기 같아요. 그래서 굳이 꾸미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하죠." 하연주는 캐스팅되기 전부터 <롤러코스터>의 팬이었다. 정가은과 이해인 등이 이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듯 <롤러코스터>는 신인 배우들의 등용문으로 꼽히고 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하연주는 시청자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고민, 또 고민한다. "주변에서 워낙 재미있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누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될 때도 있어요.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해요. 정형돈 오빠가 워낙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줘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2008년 MBC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로 데뷔한 하연주. 당시 21세였던 하연주는 통통한 볼살이 트레이드 마크였다. 근 2년 사이 한층 갸름해진 얼굴에서는 성숙미가 느껴진다. 하지만 여전히 탱탱한 하연주의 볼살은 그의 매력 포인트다. "회사에서는 볼살 때문에 이미지가 한정될까봐 걱정하세요. (웃으며)하지만 스물 다섯 살이 되면 볼살이 거의 없어지지 않을까요. 저는 그저 (볼살이) 있을 때 즐기자고 생각하고 있어요. 시간이 지나고 볼살이 줄어드는 만큼 배우로써 하연주는 더 성장할 거라 믿어요."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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