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오는 12일 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장에서 개막될 US오픈을 위해 본격적인 실전 훈련에 들어갔다. 지난 4월 마스터스대회가 끝난 뒤 무릎 수술을 받은 우즈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집에서 취재진과 화상 기자회견을 갖고 “(몸 상태가) 100%에 가까워졌다”며 “100%가 아니라도 큰 문제는 없다. 이전에도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우승했다”고 다음 주에 열리는 US오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아직 18개 홀을 다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연습량을 늘리고 있다”며복귀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리면서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마스터스 대회 이후 수술을 받은 뒤 8개 대회를 건너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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