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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합성고무 증설에 1,200억 투자

금호석유화학은 26일 특별 이사회를 열어 내년까지 총 1,200억원을 투자해 합성고무 생산시설을 증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차세대 합성고무인 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SBR)에 80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연간 2만4,000톤에서 8만4,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BR)에 400억원을 투자해 8만톤을 증설하고 의료용 장갑으로 주로 사용되는 NB라텍스 전용 생산라인을 별도로 분리, 전문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증설을 통해 2013년부터 연간 3,700억원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친환경 타이어, 의료용 장갑 등 합성고무 수요처가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함에 따라 투자계획을 1년 정도 앞당기게 됐다”며 “독자 기술과 전문화된 생산라인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수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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