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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대우건설 매각 주간사 탈락 '왜?'

"금호 '대우건설 딜 실패' 부담된듯"<br>업계, 산은·노무라증권 선정엔 의아 반응

SetSectionName(); JP모건, 대우건설 매각 주간사 탈락 '왜?' "금호 '대우건설 딜 실패' 부담된듯"업계, 산은·노무라증권 선정엔 의아 반응 박해욱기자 spooky@sed.co.kr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 매각 주간사로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을 선정함에 따라 그동안 금호 관련 딜을 독식해오던 JP모건이 탈락한 배경을 둘러싸고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기업 딜의 경우 규모가 커 통상적으로 내부사정에 정통한 주간사가 딜을 수임하는 사례가 많다. 게다가 대우건설의 잠재 인수 후보인 산업은행과 빅딜 경험이 많지 않은 노무라증권이 선정됐다는 점에서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그룹은 대우건설 매각 주간사로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을 선정했다. 우선 JP모건이 주간사 선정에서 제외된 점이 의외라는 반응이다. 최근 몇 년간 진행된 금호그룹 관련 딜에는 늘 JP모건이 관여했기 때문이다. JP모건은 금호의 대우건설 인수를 주간했던 것을 비롯해 ▦남대문 대우빌딩 매각 ▦금호생명 매각 ▦금호타이어 런던증시 상장 ▦군인공제회의 금호타이어 지분정리 등도 도맡아 처리해왔다. 시장에서는 JP모건의 탈락과 관련해 일단 금호의 대우건설 인수가 결과론적으로 실패한 딜이 됐다는 점이 큰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해석하고 있다. 6조원에 달하는 대우건설 인수는 당시만 해도 성공적인 딜로 평가 받았지만 결국에는 승자의 저주로 이어지면서 금호는 대우건설을 손해보고 팔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그러나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이 주간사로 선정된 것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산업은행의 경우 대우건설의 주채권 은행인데다 대우건설 매각 이후에 진행될 금호그룹의 구조조정을 주도해야 하는 입장에 있다. 이런 와중에 산업은행은 이미 대우건설을 인수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결국 인수후보자가 매각 주간사가 되는 모양새다. 빅딜 경험이 많지 않은 노무라증권이 공동 주간사로 선정된 것도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이번 대우건설 건은 매각 규모만 3조원 이상을 웃도는 올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어다. 이 같은 빅딜은 ▦M&A 업무처리 경험 ▦업계 내 명성 ▦해당기업 이해도 ▦수수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되는 게 일반적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금호의 입장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이번 딜을 끝내야 하는 입장"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M&A 딜 경험이 많지 않은 노무라증권을 공동 주간사로 선정한 것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주간사 선정에 노무라증권과 직간접적으로 관계가 있는 인사가 관여됐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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