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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달러 매치플레이 최고 배짱남 나야 나

폴터-머핸·쿠차-데이 WGC 4강 다툼

이안 폴터

헌터 머핸

제이슨 데이


‘매치플레이의 절대 고수’ 이안 폴터(37ㆍ잉글랜드)와 ‘디펜딩 챔피언’ 헌터 머핸(31ㆍ미국),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매트 쿠차(35ㆍ미국)와 ‘호주의 희망’ 제이슨 데이(26ㆍ호주). 이 4명 중 한 명은 25일(이하 한국시간) 150만달러(약 16억원)를 거머쥐게 된다.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보다 상금이 많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 상금 875만달러ㆍ우승 상금 150만달러)의 4강 대진이 확정됐다. 세계랭킹 1ㆍ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가 1회전(64강)에서 탈락했지만 4강 진출자들의 면면을 보면 매킬로이ㆍ우즈를 그리워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특히 폴터와 머핸의 대결은 이번 대회의 최고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둘 다 배짱 좋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매치플레이의 강자들이다. 화려한 복장으로도 유명한 세계랭킹 13위 폴터는 역대 이 대회에서 71%(22승9패)의 경이로운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매치플레이 형식인 지난해 라이더컵(미국ㆍ유럽 대항전)에서도 4전 전승으로 유럽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2010년 이 대회 우승자인 폴터는 24일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 칼튼GC(파72ㆍ7,791야드)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2001년 우승자인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를 3홀차로 여유롭게 꺾었다.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수집하는 동안 보기는 한 개로 막아 17ㆍ18번홀은 싸워 볼 필요조차 없었다.

폴터와 격돌할 머핸(세계랭킹 25위)은 8강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아 웹 심슨(미국)을 한 홀차로 눌렀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매킬로이를 두 홀차로 앞질러 우승했던 머핸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년 연속 우승은 우즈(2003ㆍ2004년)가 유일하다.



세계랭킹 23위 쿠차도 로버트 개리거스(미국)를 3홀차로 가볍게 이기고 4강에 합류했다. 쿠차 역시 큰 경기에 강하다. 지난해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171만달러를 품에 안았었다. 쿠차와 격돌할 데이(세계랭킹 43위)는 이름값에선 폴터ㆍ머핸ㆍ쿠차에 비해 떨어지지만 그레그 노먼과 애덤 스콧 등을 이을 호주 남자골프의 차세대 스타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11년엔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US 오픈에서 준우승하기도 했다. 그는 8강에서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을 한 홀차로 꺾어 상금 50만달러(약 5억4,000만원)를 확보했다.

한편 1회전에서 매킬로이를 이겨 돌풍을 일으킨 셰인 로리(아일랜드)는 16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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