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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父子 ‘잡지 나들이’

최경주 이야기가 골프 전문 잡지인 미국 골프매거진 3월호에 실려 눈길을 끈다. 골프매거진은 2월 호에 최 선수의 연속 스윙 사진을 실었던 데 이어 이번에는 그가 골프를 시작해 미국으로 건너간 과정과 현재의 생활 모습을 비교적 상세하게 소개한 컬럼을 3페이지에 걸쳐 게재했다. 아들 호준(6)과 서 있는 대형 사진을 싣고 안내자(Trail Blazerㆍ숲 속 나무에 길 표시를 하는 사람)라는 제목을 뽑은 이 기사는 최 선수가 아들 호준에게서 영어를 배운다는 가벼운 이야기로 시작된다. 라운드를 하기 위해 새벽 3시에 집을 나서 6시30분 골프장에 도착했으며 하루는 70홀 플레이를 하고 새벽 1시에 돌아갔다는 이야기부터 21세에 처음 언더파를 쳤고 97년 일본에서 열린 월드컵대회에서 미국 진출을 결심했다는 내용이 있다. 최근 최 선수의 스윙을 교정해주고 있는 필 리츤이 “최경주는 정신적으로 매우 강한 사람이며 그의 가장 큰 단점은 `빨리 빨리`다”라고 지적한 것도 실었다. 또 최 선수가 지난해 월드컵 열기에 밀려 자신의 PGA투어 2승이 다소 빛 바란데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음을 밝히는 한편 `하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를 것`임을 알고 있다는 말로 그의 메이저 우승 욕심을 시사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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