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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화장품社 제약업진출 러시

재벌그룹 참여설속 한국콜마등 잇따라 국내 화학ㆍ화장품업체들이 매출구조 다변화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제약업에 잇따라 진출하거나 강화하고 있다. 4일 제약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막강한 유통망을 가진 L그룹은 슈퍼ㆍ편의점 등에서의 의약품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의약품ㆍ건강보조식품을 제조ㆍ판매하는 I사를 사실상 인수했거나, 인수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 또 한솔케미언스와 한국콜마도 제약업에 본격 진출한다. 한솔케미언스는 지난달 말 병원균 성장을 억제ㆍ파괴하는 물질 발견에 관한 특허와 초고속약효검색기술(HTS)을 보유한 영국의 바이오 벤처기업 프로리시스와 지분(10.7%)투자 및 기술제휴계약을 맺었다. 또 전주에 카이랄계 의약품(무좀치료제, 항생제) 생산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화장품 제조업체인 한국콜마는 피부치료용 연고ㆍ크림, 치약ㆍ베이비파우더 등 의약부외품을 국내외 의약품업체에 공급한다는 전략 아래 충남 연기군에 공장을 짓기로 했다. 한국콜마는 최근 프랑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의약ㆍ화장품업체와 의약품분야 마케팅 제휴도 추진키로 했다. 법정관리 중인 상아제약을 누가 인수할 것인가도 관심거리다. 상아제약은 M&A 주관사인 KPMG파이낸셜서비스사가 4일부터 자산가치 실사에 들어갔으며, 주채권단인 자산관리공사와 산업은행 등은 실사 후 구체적 입찰일정과 예정가격 등을 결정해 연내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아제약은 2,200억원(한보철강 지급보증ㆍ대여금 1,300억원 포함)의 부채를 갖고 있으나 지난해 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다, 임상 3상시험을 끝낸 비강분무형 인플루엔자 백신을 개발한 미국 나스닥 상장업체인 아비론의 주식 24만주를 보유, 일부 대기업 등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아제약은 지난해 조아제약이 인수를 검토하다 자금시장의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포기한 바 있고, 올 초 제일제당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한편 SK케미칼, 코오롱 등 대기업들도 제약업체를 인수하거나 신약 출시ㆍ개발을 앞두고 있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SK케미칼은 동신제약을 전격 인수한데 이어, 곧 관절보호효과를 가진 관절염 치료제를 출시하고 발기부전치료제 전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코오롱과 부광약품은 계열 벤처기업인 티슈진과 안트로젠을 통해 획기적인 퇴행성 관절염 치료법, 심장근육 재생치료법 개발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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