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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태양광·리튬 배터리 기술등 주목을"

WSJ, 차세대 에너지원 소개

'화석연료' 이후 인류가 주목해야 할 차세대 에너지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모든 것을 뒤흔들 5가지 기술'이라는 기사를 통해 우주 태양광 발전ㆍ리튬에어 배터리ㆍ 조류 바이오에너지ㆍ차세대 에너지원 저장소 등 5가지 기술을 대표적인 차세대 에너지로 소개했다. 이들 에너지원은 현재 화석 대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으며 개발 및 상용화가 진행중인 기술들보다도 한 단계 더 진보한 것이다. 신문은 "아직 갈 길이 멀고 성공 여부도 답보할 수 없지만 기술적인 돌파구를 찾아 성공한다면 전세계 에너지 기상도를 혁신적으로 바꿔 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선 우주 태양광 발전은 기존 태양광 발전과 비슷하지만 밤이 되면 햇빛을 받기 어려운 기존 방식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우주에 태양 전지판을 쏘아 올리는 게 다르다. 아이디어는 혁신적이란 평가지만 전지판을 우주로 쏘아 올리는 기술을 먼저 개발하는 것이 관건으로 지적됐다. 자동차 배터리의 용량 확대를 위해서는 공기 중에서 산소 충전이 가능한 리튬 에어 배터리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실험실 연구 단계에 머무르고 있어 상용화에는 10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관측됐다. 최근 부쩍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바이오연료 중에서는 해조류(algae)가 가장 장래성 있는 차세대 연료로 꼽혔다. 물속에서 이산화 탄소를 먹고 자라는 해조류는 신속한 대량생산이 가능한데다 에탄올 연료인 옥수수ㆍ사탕수수 등 식량 자원과도 겹치지 않는다. 그러나 영양소를 저가에 공급하는 방안과 병원균 관리 등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 풍력과 태양열 등을 저장하는 신저장 기술도 관심을 끌었다. 바람과 태양을 이용해 모아진 열원을 지하 저장소에 압축시키는 기술이 발전된다면 보다 유용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지하에 거대 저장시설을 건설해야 한다는 점이 '미래형'과는 맞지 않는 단점으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WSJ은 현재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고체상태인 금속산화물로 지하에 폐기하는 방식을 언급했다. 내년에 시범공장이 세워지지만 상용화는 2020년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 일반화된다면 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90%까지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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