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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대 물류기업 도약/현대상선 어제 창립 21돌

◎2000년 매출목표 72억불현대상선(대표 박세용)은 오는 2000년까지 세계 5대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중기계획을 마련했다. 현대는 이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운항선박을 2백여척으로 늘리고 사업다각화와 항만·물류분야의 투자를 확대, 72억달러(약 6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박세용사장은 이날 창립 21주년을 맞아 서울 무교동 본사에서 가진 기념식에서 『지난 87년부터 10년연속 흑자를 기록, 세계 해운업계에서 신화적인 성장사례로 꼽히고 있다』고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뒤 『올해는 현대상선의 20년 역사를 마감하고 새로운 20년을 시작하는 원년』이라며 『크루즈 등 부가가치가 높은 신규사업을 확대하고 항만·물류분야에 대한 투자확대로 2000년까지 세계 5대 종합물류기업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이를위해 올해부터 2000년까지 24억3천만달러를 투자해 신조선박 1백49척을 인도하는 등 92억4천만달러를 투자해 LNG(액화천연가스), 냉동화물 등 고부가가치사업을 적극 개발, 사업의 다각화와 고도화를 이루기로 했다. 또 컨테이너항로 및 정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신인사제도의 정착을 통해 조직 및 생산성향상을 이루는 인적자원의 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세계속의 초일류기업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바다환경보존운동 등을 통해 환경과 공존하는 경영을 실시하기로 했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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