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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그룹,(주)삼익 인수/선인수후정산/곧 공동실사단 구성
입력1996-12-25 00:00:00
수정
1996.12.25 00:00:00
◎채권은행단 어제 확정지난해 10월 부도를 내고 법정관리중인 (주)삼익에 대한 인수업체가 신호그룹(회장 이순국)으로 확정됐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은행, 주택은행, 평화은행 등 (주)삼익의 채권은행단은 이날 하오 서울은행 회의실에서 채권단회의를 갖고 신호그룹을 (주)삼익의 인수업체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신호그룹은 (주)삼익을 선인수·후정산의 조건으로 인수하기로 채권은행단과 합의하고 계약체결과 동시에 채권은행단, 전문평가기관 그리고 인수업체가 참여하는 공동실사단을 운영키로 결정했다.
따라서 (주)삼익은 2개월가량의 실사작업을 거친 후에 금융조건을 확정짓고 내년 3월께 신호그룹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신호그룹은 제지를 주력으로 한국강관(현 신호스틸), 동양철관, 동양섬유 등 경영이 부실한 기업을 인수해 사업을 확장, 현재 35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재계순위 36위권의 중견그룹이다.<안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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