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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에 도움되면 마당 쓰는 일도…"

이재오 권익위원장 취임 "부패척결·서민 고충 해결이 중도실용"

이재오 신임 국민권익위원장(권익위)은 30일 “권익위가 서민을 위해 부패를 척결하고 고충을 해결하는 것이 바로 중도실용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미근동 권익위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직자의 비리와 부정부패가 있는 한 정의로운 국가, 공정한 사회를 만들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 고통의 대부분이 공직자 비리에서 출발한다”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나라를 바로 세우는 데 있어 방패막이가 되고 외압에서 여러분을 지켜내는 일을 하겠다”고 말해 앞으로 공직 기강 확립과 부패 감찰에 집중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또 직원들에게 “국민들의 입에서 ‘권익위에 갔더니 살맛 나더라’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법과 제도ㆍ예산 등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취임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명박 대통령이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되고 그렇게 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빗자루를 들고 마당을 쓰는 일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정부패와 공직자 비리를 없애야 중도실용이든 뭐든 할 것 아닌가”라며 “경제살리기도 그 말의 본질은 서민을 잘살게 하자는 것이고 이를 위해 권익위가 국민의 고충을 덜어주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장 수여 직후 이 대통령과 나눈 대화에 대해서는 “주로 권력형 비리와 토착비리를 철폐하고 국민고충처리가 제대로 되도록 하는 부분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며 “권익위가 중도실용을 구현해야 할 기관이라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07년 11월 당 최고위원을 그만둔 후 현업 복귀가 22개월 만”이라며 “어떤 자리든 일을 하는 현업에 왔고 그동안 많이 쉬었으니 일을 제대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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