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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예술 흐름 한자리서 만나보세요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내달개막<br>加'노만' 佛 '리체르카레'등 눈길

세계 공연예술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축제가 막을 올린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가 내달 13일부터 40일 동안 서울아르코예술극장, 명동예술극장, 예술의전당 등에서 12개국 40개 작품이 참가해 연극ㆍ무용ㆍ복합장르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아날로그 & 디지로그'를 주제로 변화하는 예술작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출품된 작품 중 주최측이 추천한 4개 작품을 살펴봤다. ◇'디지로그' 대표작 캐나다의 '노만' = 캐나다의 1940~1960년대 순수 애니메이션계를 대표하던 전방위 예술가 노만 맥라렌을 위한 헌정작이다. 입체적인 영상과 무용에 연극을 가미한 복합장르로 뛰어난 무용수이자 연기자인 배우 피터 트로츠머의 표현력이 돋보인다는 평. 아날로그적인 순수예술을 디지털로 표현한 디지로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내달 26~27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 ◇유럽서 주목 받고 있는 신작 '리체르카레' = 지난해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작으로 프랑스 연출가 프랑수아 탕기의 예술 세계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올해 열린 제11회 유럽연극상 뉴리얼리티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탕기의 전작 '코드'에 이어 음악 용어를 차용한 작품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 연극을 통한 의사소통과 공간과의 연결 방식에 대한 은유를 담고 있다. 내달 29일~ 11월1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극단 여행자 '햄릿' 국내 초연 = '한여름밤의 꿈'을 한국적으로 해석해 호평을 얻은 극단 여행자의 양정웅 연출자가 이번에는 '햄릿'을 재해석했다. 우리의 굿을 연극에 도입해 복수와 음모로 가득한 인물들을 '한(恨)'과 '살(煞) 풀이' 등 독창적으로 표현했다. 앙정웅 연출가는 신체와 이미지, 공간미학의 조화를 이뤄내는 감각적인 연출로 전통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실현한다. 내달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헝가리 연극 '체홉의 플라토노프' = 헝가리 예술단이 안톤 체홉의 미완성작 '플라토노프'를 해석했다. 사실주의 연극의 전형을 보여주는 체홉의 후기 작품과 달리 '플라토노프'는 낭만주의 성향이 짙은 체홉의 초기 작품 성격을 보여준다. 연출자 유리 코르돈스키는 원작의 주요인물들을 과감하게 삭제하고, 공간을 획기적으로 구상, 상상력을 자극한다. 11월 4일부터 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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