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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연구] 통일후 북한 조림사업비 13조8천억원

북한주민들의 무리한 산 개간과 벌목으로 통일이후 사방사업비용으로 8조2,363억원, 조림비용으로 5조5,778억원 등 모두 13조8,141억원이 소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농촌개발연구원 石玄德 산림경제연구실장은 `통일이후 북한지역 산림관리방안'이라는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石실장은 이 연구를 위해 인공위성을 통해 촬영한 북한 산림지역의 경사 16도 이상인 일명 `다락밭'의 실태를 분석했다. 3일 이 논문에 따르면 최근 북한 주민들이 식량생산을 늘리기 위해 산비탈을 무리하게 밭으로 개간해 산사태는 물론 홍수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북한 산지면적 가운데 17만7천HA에 대한 산지 사방사업이 필요하며 야계사방 대상거리만도 1만9천㎞에 이른다. 사방댐도 1천9백개소가 건설돼야 한다. 산지사방은 산 윗부분에서 흙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나무를 심거나 흙을 고정시켜주는 공사이며 야계사방은 산의 개울을 넓혀 물 흐름을 용이하게 하는 공사다. 통상 야계사방거리 10㎞당 한 곳의 사방댐을 설치한다. 또 산지사방 비용으로 5년동안 5조5,467억원, 야계사방 비용으로 2조3,771억원, 사방댐 건설비용으로 3,125억원 등 총 8조2,363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이 공사에는 86만4천여명이 연 200일동안 투입돼야 하며 7억그루의 묘목이 필요하다. 石 실장은 조림사업이 필요한 북한 산지면적은 206만1천HA로 이중 80만HA는 연료림 조성면적이고 나머지 126만1천HA는 경제림 조성 대상면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필요한 묘목은 69억8천3백만그루이고 153만2천명이 연 60일동안 투입돼야 하며 5조5천7백78억원의 비용이 든다는 것이다. 石 실장은 이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주최로 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리는 `산림분야의 남.북한 협력방안에 관한 세미나'에서 이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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