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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양대노조 통합안 승인

한국거래소(KRX) 양대 노동조합(단일노조, 통합노조)은 23일 노조 통합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해 91.4%로 노조 통합안을 승인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05년 1개월 4개 기관 합병 전의 양대 노조 체제(단일노조:증권거래소, 코스닥시장 출신, 통합노조:코스닥위원회, 선물거래소 출신)를 지금까지 유지하면서 종종 노ㆍ노 갈등을 빚는 등 통합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KRX는 이번 노조 통합이 노조간 이해관계 등을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고 이뤄졌다는 점에 선진 노사 관계 정립은 물론 그 동안 추진해 온 경영 효율화에 큰 진전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거래소 노조는 향후 집행부 선거를 위한 체제로 전환해 내년 초 신(新) 노조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규연 KRX 경영지원본부 인력개발부장은 “직원간 내부 결속을 바탕으로 해외사업 전개 등 거래소의 전략사업 추진이 용이해짐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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