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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나만의 펀드매니저 ‘투자자문사’ 주목


[앵커]

지난 2010년~2011년 이후 주춤하던 투자자문사의 일임형 상품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수의 자산가들 사이에서 알려져 있을 뿐 투자자문사가 어떤 곳인지는 그리 알려져 있지 않은데요. 보도국의 이보경기자와 투자자문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투자자문사라는 것이 생소한데요. 투자자문사가 뭔가요?

[기자]

투자자문사는 투자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돈을 굴려서 ‘나만의 펀드매니저’ 역할을 하는 금융사입니다.

투자자문사가 하는 일은 두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먼저 투자에 조언을 하는 투자자문업 그리고 투자 일임업입니다. 투자 일임업이라는 것이 생소한데요. 이것은 고객으로부터 투자판단을 일임받아 고객을 위해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돈을 모으고 굴리는 점에서 자산운용사의 펀드투자와 비슷한데요. 자산운용사의 경우에는 다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펀드를 개발하지만 투자자문사의 경우에는 각 투자자별로 개인계좌를 만들어 1:1 맞춤형 상품을 운용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문사에서는 투자자의 투자성향, 위험성향 등을 반영해 투자할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 투자자문사의 계약금액이 증가 추세에 있는 등 관심을 모으고 있죠?

[기자]

네. 지난 2011년 고액 자산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던 자문사의 일임형 상품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투자 자문사의 계약 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8조5,000억원에 달했습니다.

(CG)

/2011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벗어나 증시가 살아나면서 자문사를 찾는 고액 자산가들이 늘자 계약 금액이 23조원까지 늘었다가 2012년 19조원대로 줄었습니다. 그후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에는 28조원을 넘어선 것입니다./

자산운용사가 펀드 환매에 시달리며 돈이 빠져나가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앵커]

투자자문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그 배경은 뭔가요?

[기자]



투자 수익률이 높다는 점이 그 배경입니다.

투자자문사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낸 5개 회사의 3월 수익률이 25%에 달할 정도로 좋은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CG)

/수익률을 살펴보면 파레토가 33.2%, 글랜우드와 에셋디자인이 25%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또 수익률이 높은 5대 자문사 뿐만 아니라 36개 자문사 평균 수익률을 봐도 7.5%로 좋은 실적을 보였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 자산운용사의 주식형 펀드 수익률 2.4%에 비하면 높은 수익률입니다. 투자자문사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형주 발굴에 집중한 점이 수익률을 높힌 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투자들은 어떤 방법으로 투자해야 하나요?

[기자]

투자자문사는 1:1 맞춤 상품을 제시하기 때문에 우선 투자상담을 통해서 투자성향 및 재무상황을 파악합니다. 그 후 투자자는 투자자문사와 고객 일임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좌를 개설합니다. 그런 이후에는 투자자문사가 투자자에 맞게 스스로 매매를 개시하는데요. 운용현황은 e메일을 통해 매월 보고를 하고, 또 투자자는 HTS, 홈트레이딩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계좌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투자시 주의점은 뭔가요?

[기자]

투자시에 투자자문사를 잘 선택해야하는데요.

펀드투자의 경우 운용과 관련된 규제가 많은데 그에 비해 일임운용은 규제에서 자유롭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을 수 있지만 동시에 안정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자문사는 최근 1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해 고객들이 손실을 보기도 하는 등 자문사별로 실적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자금이 급격하게 들어왔다가 빠져나가는 자문사의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고 자문사는 사실상 대표의 역량에 좌우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대표의 투자 이력과 장기 운용 성과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또 투자자문사는 투자자 보호차원에서 영업보고서 제출의무가 있는데요. 이 보고서는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에 공시돼 있으니 건전성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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