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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LCD, 2분기 영업익 290억원

LCD 패널 출하 증가로 1분기만에 흑자전환

LG필립스LCD가 올 2.4분기 영업이익 290억원을기록함으로써 지난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후 1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필립스LCD는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2조3천80억원, 영업이익290억원, 에비타(EBITDA. 법인세, 이자 및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 4천420억원, 당기순이익 4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천710억원보다 크게 감소한 것이나 지난1분기 1천350억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2조3천320억원)보다 1% 감소했으나 지난 1분기보다는 12%늘었고 에비타는 지난 1분기보다 6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분기 79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지난 1분기보다 2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은 무엇보다 대형 LCD TV패널과 데스크톱 모니터 패널, 노트북 패널의 출하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LG필립스LCD는설명했다. 2분기에는 매출기준으로 데스크톱 모니터용 LCD 패널이 53%, 노트북 PC용 패널이 18%, TV용 패널이 24% 등을 각각 차지했다. 2분기 LCD의 ㎡당 평균 판매가격은 2천62달러로 지난 1분기보다 1.1% 하락했으나 출하량은 109만6천㎡로 전분기보다 14% 증가했다. 2분기에 출하된 디스플레이 순면적 ㎡당 매출원가는 1분기보다 9.8% 감소한 198만원으로 집계됐다. LG필립스LCD는 2분기중 6세대와 7세대 라인에 9천690억원을 투자했고 총 생산능력(면적기준)은 6세대 라인의 지속적인 양산에 힘입어 1분기보다 약 11.4% 늘었다. LG필립스LCD의 론 위라하디락사 사장은 "올 3분기에는 모니터와 TV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패널 출하량이 2분기보다 10%대 중반 수준의 성장을 보일 것이며 평균 판매가격도 한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라하디락사 사장은 내년 예비시설투자 규모가 3조5천억∼4조5천억원 수준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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