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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L-CIO산하 양대노조 결국 탈퇴
입력2005-07-26 16:48:14
수정
2005.07.26 16:48:14
이재용 기자
미국 최대 노조 연합체인 산별노조총연맹(AFL-CIO) 산하 1ㆍ2대 노조가 결국 AFL-CIO를 탈퇴한다. 이로써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하던 AFL-CIO의 세력이 급속히 약화되면서 재계와 공화당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조합원 규모로 AFL-CIO 산하 1ㆍ2대 노조인 서비스노조국제연맹(SEIU)과 전미트럭운전자조합(팀스터)은 시카고에서 AFL-CIO 연차총회가 시작된 25일(현지시간) AFL-CIO에서 탈퇴키로 각각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양대 노조는 조합원이 260만명으로 AFL-CIO 전체 조합원의 약 20%를 차지한다. 또 지난해 기준으로 9,600만달러에 달한 AFL-CIO 총 조합비 가운데 2,000만달러 이상을 부담했다.
SEIU 및 팀스터와 함께 ‘승리를 위한 개혁(Chang to Win)’ 그룹을 결성해온 조합원 규모 3위(104만)의 식품상업연합노조(UFCW)와 섬유호텔노조(UI)도 탈퇴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어서 최악의 경우 AFL_CIO는 해체될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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