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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가 도로보다 3배 친환경적"
입력2002-11-05 00:00:00
수정
2002.11.05 00:00:00
대기오염, 온실가스, 소음 등 환경비용을 고려할때 철도가 도로보다 '3배 이상 환경친화적 교통수단'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원장 윤서성)의 김준순 책임연구원은 5일 '육상교통수단의 환경성 비교분석' 연구결과에서 재작년 기준으로 1천명 승객과 1t의 화물을 1㎞ 수송할 때 발생하는 환경비용은 도로가 8만5천588원, 철도는 이의 35%인 2만6천164원이라고 분석했다.
환경비용 분석에는 대기오염, 온실가스, 소음, 토지이용, 교통사고, 교통혼잡등 6개 항목이 이용됐다.
이 가운데 연중 여객과 화물을 모두 합친 대기오염 비용은 전체 환경비용의 24%인 11조6천억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철도에 의한 대기오염 비용은 도로의 2.5%인 2천865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는 1천명 승객과 1t 화물을 1㎞ 수송할 때 도로 이용시 환경비용이 철도(2만6천245원)의 3.7배 가량인 9만8천417원으로 집계돼, 철도가 환경친화적인 교통수단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교통수단에 의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 철도 등 친환경적교통수단 확대를 위한 정책 배려 △ 대기정책의 강력한 추진 △ 대중교통서비스의 확충 △ 액화석유가스(LPG)택시의 엔진기술 향상 △ 경유차의 천연가스버스로의 대체가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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