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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샐러 들여다 보기] 사회 초년생위한 재테크 행동강령 제시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br>정철진 지음, 한스미디어 펴냄<br>발간 4개월만에 20만부 이상 팔려


'돈 만드는 데는 철부지'라는 20대에 대한 기성 세대의 고정관념이 깨지는 걸까. 재테크에는 거의 관심이 없을 것이라 여겼던 20대가 최근 출판계의 주요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책은 그 같은 경향의 중심에 있다. 출판인회의에서 발표하는 '주간베스트셀러(1월5일~11일)' 중 2위에 오른 책은 '사회 초년생을 위한 사회 지침서'라는 설정으로 기획됐다. 기존의 재테크 책이 '몇 년 안에 몇 억 벌기'식의 대박 잡는 연금술이 담겼다면 '대한민국…'은 재테크의 출발은 올바른 소비와 절약습관이라는 다소 진부해 보이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출판사 측에서 초기 예상 판매부수를 3만부 정도로 설정한 것도 진부한 듯한 메시지가 젊은 독자층을 파고 들수 있을지 스스로도 고민했기 때문. 저자와 출판사의 걱정은 그러나 기우에 불과했다. 지난해 10월 초 발간된 후 4개월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미 20만부 이상 팔렸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는 젊은이들에게 실용적인 탈출구를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책은 젊은 독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내용은 간단하다. 재테크에 대한 기본개념을 쉽게 풀어나가는 대목은 여느 책들과 비슷하다. 차이점이라면 "술ㆍ담배를 절제하고 카드 사용, 자동차 구입도 수년간은 금하라"는 어찌보면 황당한 조언들이 큰 줄기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출판사측은 "돈 없는 젊은이들이 재테크 시작할 수 있도록 행동강령을 제시하고, 저자의 경험을 녹여내 감성적으로 접근한 것이 성공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책은 재테크의 사각지대라고 여겼던 20대 여성 직장인들과 10대 후반까지 끌어들여 새로운 경제 경영서의 독자층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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