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靑 "李부총리 매우 필요하다"

"정책 일관성 중요…안정적 업무수행 협조 당부"

부동산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청와대의 재신임을 받았다. 청와대는 2일 이 부총리의 부동산투기 의혹과 관련해 “경제가 어려운 상태에서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고 앞으로 여러 중요한 경제정책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 부총리가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국민과 언론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현안점검회의를 가진 결과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김종민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의견이 노무현 대통령의 뜻이나 허락을 받은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면서 “지금은 우리 경제를 위해 경제정책의 일관성이 매우 필요한 시기이고 이 부총리가 감당해야 할 중요한 정책들이 많이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고 덧붙였다. 청와대의 이 같은 입장표명은 부동산투기 의혹이 국민 정서상 문제가 없지는 않지만 회복기미를 보이는 우리 경제에 탄력을 불어넣고 경제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 부총리가 흔들림 없이 경제팀장을 수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대변인은 “이 부총리가 지난해 말 개각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적이 있었지만 경제가 어려워 만류했다”고 소개, 현재의 경제를 책임질 적임자는 이 부총리뿐임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 부총리는 3일 오후 부동산투기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이 부총리가 대통령 업무보고를 마친 뒤 기자단 브리핑 자리에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어떤 식으로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청와대 측의 신임 의사로 행정적 문제는 일단락된 만큼 유감 표명과 함께 앞으로의 업무방향 등을 언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