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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다우 1.14% 하락 마감
입력2011-12-29 07:07:02
수정
2011.12.29 07:07:02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29일 있을 이탈리아 장기 국채 입찰에 대한 우려가 번지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9.94포인트(1.14%) 내린 1만2,151.41포인트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5.79포인트(1.25%) 하락한 1,249.64포인트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35.22포인트(1.34%) 내린 2,589.98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이날 90억 유로(118억 달러) 상당의 6개월 만기 단기 국채를 연 3.251%의 금리에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지난달 25일 시행한 입찰에서 같은 종류의 단기 국채에 적용된 금리 6.504%의 절반 수준이다. 또 2013년 말에 만기 도래하는 무이자 할인채(zero coupon bond) 17억3,300만 유로 어치를 4.853% 금리에 매각했다. 이 역시 한 달 전 금리 7.814%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탈리아의 국채 입찰 성공은 이탈리아 금융 시장의 불안이 다소 해소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됐지만, 유럽 증시는 이날 반짝 오름세를 보였다가 다시 하락해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이 여전함을 반증했다.
뉴욕증시도 이런 상황에 영향받아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29일 있을 이탈리아 장기 국채 입찰이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팽배했다. 유로존 주요 은행들이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차입해 ECB 자산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점도 유로존에 대한 위기감을 키웠다.
투자자들은 연말을 앞두고 매매에 신중해 거래량이 매우 적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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