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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 변경.. ‘나는 몰라’

인터넷 이용자 5명 중 1명만이 SK컴즈 해킹 사태 이후 해당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이용자 비밀번호 변경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비밀번호를 한 번이라도 바꾼 네이버 이용자는 전체 가입자 3,880만명 중 13%인 498만명에 그쳤다. 다음 이용자도 3,800만명 가운데 1,133만명만 비밀번호를 바꿔 변경률이 낮았다. 특히 3,500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네이트 해킹사건 이후 비밀번호를 바꾼 이용자는 3개 포털 전체 가입자 1억1,251만명 중 22.3%에 그쳐 또 다른 피해가 우려된다. 이와 관련해 전 의원은 “국민들 개개인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수시로 비밀번호 변경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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