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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1회전은 가뿐하게"

US오픈테니스

개인 통산 16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는 '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1위ㆍ스위스)가 US오픈테니스대회에서 가벼운 첫 걸음을 내디뎠다. 페더러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단식 1회전에서 18살의 신인 데빈 브리턴(1,370위ㆍ미국)을 88분 만에 3대0(6대1 6대3 7대5)으로 가볍게 꺾고 64강에 올랐다. 64강 상대는 시몬 그로일(65위ㆍ독일)이다. 여자단식에서는 '흑진주' 세리나 윌리엄스(2위ㆍ미국)가 알렉사 글래치(103위ㆍ미국)를 2대0(6대4 6대1)으로 누르고 2회전에서 멜린다 칭크(51위ㆍ헝가리)와 만나게 됐다. 2년 만에 현역에 복귀한 전 세계랭킹 1위 킴 클리스터스(벨기에)도 빅토리아 쿠투조바(79위ㆍ우크라이나)에 2대0(6대1 6대1)으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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