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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인근 단독주택 '귀하신 몸'

단독주택 원룸개조 임대사업 투자수요 늘어<br>양천구 목2ㆍ목3동, 강서구 염창ㆍ등촌동 등 '꿈틀'

9호선 주변 목2동 노후 빌라촌 전경

SetSectionName(); 9호선 서부권 주변 단독주택 인기 양천·강서, 강남권 30분 생활권으로 좁혀져원룸 개조해 임대 노리는 투자자 발길 북적3.3㎡당 100만원 상승불구 대기수요 많아 서일범 기자 squiz@sed.co.kr 9호선 주변 목2동 노후 빌라촌 전경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개인사업자 A씨는 지난 6월 초 서울 양천구 목3동에서 대지 183㎡의 다가구주택을 8억2,500만원에 매입했다. 이 집에는 현재 6가구가 세 들어 살고 있고 보증금 4억원에 월 100만원의 임대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 주택을 모두 원룸으로 개조해 임대사업을 하면 최소 월 500만원 이상을 벌어들일 수 있다는 게 A씨의 계산이다. 그는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의 임대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9호선이 지나가는 다른 지역보다 지분 값(3.3㎡당 1,500만원)이 싸 투자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하철 9호선 인근 단독주택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9호선 개통으로 강서구 등 서울 서부권과 강남권이 ‘30분 생활권’으로 좁혀지게 되자 단독주택을 매입해 원룸으로 개조한 뒤 임대사업을 하려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9호선 등촌역 인근 G공인의 한 관계자는 “시세보다 조금 비싸도 상관없으니 물건만 나오면 꼭 연락을 달라는 대기 매수자가 많다”며 투자자들의 연락처가 쓰인 수첩을 펴보일 정도였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9호선 인근 단독주택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곳은 서울 양천구 목2ㆍ목3동과 강서구 염창ㆍ등촌동 등이다. 이들 지역은 노후 다세대ㆍ다가구가 밀집해 있으면서도 9호선이 지나는 영등포구 당산동이나 동작구 노량진동보다 매매가가 낮아 투자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당산동과 노량진동의 경우 9호선과 가까운 주거지역 내 단독주택의 3.3㎡당 매도 호가가 2,000만원을 웃돌지만 해당 지역은 아직 3.3㎡당 평균 1,500만원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등촌동 K공인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곳에서 서쪽(김포공항 방면)으로 가면 강남 접근성이 떨어지고 강남쪽인 동쪽으로 가면 지분 값이 오른다”며 “위치와 투자비용을 고려했을 때 등촌동 일대가 원룸 주택사업을 벌일 수 있는 요지”라고 설명했다.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매도 호가도 오르고 있다. “3.3㎡당 1,300만원을 부르던 물건이 이제는 같은 면적당 1,400만원을 준대도 매물을 거둬들인다”는 게 현지 공인중개업소의 전언이다. 목3동 D공인의 한 관계자는 “올해 초 5억5,000만원까지 떨어졌던 롯데캐슬위너 아파트 105㎡형이 최근 7억원까지 호가가 올랐다”며 “9호선 효과가 아파트와 다가구주택의 가격을 밀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성급한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목2동 H공인의 한 관계자는 “입지는 좋지만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50만원 수준인 현재의 임대료가 앞으로 크게 오를 것 같지는 않다”며 “투자비용 대비 수익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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