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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감소 전망에 유가 63弗대 하락

전 세계적인 석유 수요감소 전망이 유가를 하락세로 이끌고 있다. 세계 1ㆍ2위의 석유소비국인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63달러선으로 내려갔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1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전일보다 배럴당 75센트(1.2%) 하락한 63.3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가 63달러선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8월8일(63.07달러) 이후 5주만에 처음이며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을 휩쓸었던 지난달 30일(69.81달러) 보다는 10.5%나 하락한 것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1.04달러(1.7%) 떨어진 61.80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유가 안정은 그 동안 가격 폭등의 주범으로 지목되던 ‘수요 급증’에 대한 우려가 최근 ‘수요 감소’ 전망으로 급격히 선회했기 때문. 특히 ▦미국ㆍ유럽의 경제성장률 둔화 예상 ▦중국 8월 원유수입 6.1% 감소 ▦석유보조금 폐지와 석유제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아시아 국가들의 소비 감소 전망 등이 유가 하락을 자극하는 요인이 됐다. 여기에 최근 유럽연합(EU)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석유기업들에게 가격 인하와 증산을 강하게 요구했고 프랑스의 경우 정유사에 대해 특별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돌입한 것도 유가약세에 한 몫을 했다. 한편 아드난 시합 엘딘 OPEC 사무총장은 최근 “석유시장의 펀더멘털은 지금처럼 높은 유가를 뒷받침하지 않고 있다”이라며 “유가가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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