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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장비株 동반 강세 지속되나

LG필립스LCD의 7세대 장비발주가 본격화되면서 코스닥 시장의 관련 장비업체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LCD 장비업체는 최근 휴대전화 관련주가 급락하고, 인터넷주의 반등 탄력이 현저하게 둔화되면서 코스닥 시장이 무기력한 가운데 강세를 나타내 향후 이 종목들이 시장의 주도주 역할을 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LG필립LCD 7세대 장비 발주에 따른 수혜 기대속에 LCD장비업체들이 강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후 1시23분 현재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이 8% 이상 급등했고, 디엠에스[068790]도 5%대 상승률로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최근 LG필립스LCD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탑엔지니어링[065130]과 미래컴퍼니[049950]가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케이씨텍[029460], 태화일렉트론[067950],케이이엔지[077960], 에쎌텍[066700], 신성이엔지[011930] 등도 일제히 오름세다. 여기에 LG필립스LCD 관련 매출 비중이 높은 에이디피[079950], 오성엘에스티[052420], 클린룸 설비업체인 엑사이엔씨 등도 일제히 오름세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동안 늦춰졌던 LG필립스LCD의 7세대 발주가 그동안 우려 속에 조정을 받은 관련장비업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LG필립스도LCD 7세대를 시작으로 올해 국내외 LCD 업체의 본격적인 발주가시작돼 `발주 모멘텀'이 장기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 정영훈 연구원은 "LG필립스LCD의 7세대 발주는 이미 이익 추정치에 반영된 상태지만 불확실성을 크게 줄였다는 점에서 주가에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발주가 2~3주안에 마무리되지만, 바닥권인 LCD업황이 호전되고, 대만업체의 설비투자도 조만간 재개된다"며 "발주 모멘텀은 단순히 불안감 해소 차원에 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원증권 민후식 연구원은 "9월 가동을 목표로한 LG필립스LCD의 6세대, 현재 발주가 진행중인 7세대, 삼성전자의 탕정 7-2 공장 등 발주가 이어져 올해 장비업체수주 물량은 지속적으로 늘고 이익 규모도 점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대만업체들이 펀딩 작업에 몰두, 하반기 투자를 본격화할 것이라는추측을 가능케한다"며 "3.4분기에는 수주가 대거 몰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이어 "주가 역시 작년 4.4분기를 바닥으로 2월까지 40∼50% 가량올랐다가, 최근 실적 우려속에 30% 가까이 조정을 받았다"며 "장비 수주 본격화에따른 가벼운 반등을 위한 조건이 마련된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1.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남아 LCD 장비 업체들이 시장을 강하게 견인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는 의견도 있다. 우리투자증권 서정광 책임연구원은 "현재로서는 LCD 장비주의 역할이 강한 하방경직성을 형성하고 반등세를 이끄는 정도로 보여진다"며 "강한 상승을 이끌기 위해서는 1.4분기 실적이 좋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원증권 민 애널리스트는 "장비업체의 1.4분기 실적은 작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그러나 실적 우려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조정을 받은 만큼중장기적인 발주 확대에 따른 영향력 지속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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