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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차·웹젠 등 '빌게이츠 효과' 신바람

"성장모멘텀 발생은 아냐… 제휴 진척상황 지켜봐야"


‘빌 게이츠 효과’가 나타났다. 7일 주식시장에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투자를 약속한 현대ㆍ기아자동차 및 게임 관련 업체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오전부터 매수주문이 쏟아지면서 결국 전일보다 2.79% 오른 8만8,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아차 역시 전날보다 3.05% 오른 1만3,500원으로 마감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계열 업체로 물류업체인 글로비스와 차량용 전장시스템업체인 현대오토넷도 각각 2.11%, 3.23% 올랐다. 온라인게임업체에도 훈풍이 불었다. 웹젠은 전일 대비 3.33% 오른 9,300원에 장을 마쳤고 엔씨소프트도 3% 상승한 5만5,000원을 기록했다. 소프트맥스와 액토즈소프트도 각각 1.46%, 0.12% 올랐다. 그러나 이날 수혜 기대주들의 단기급등과는 별도로 MS의 투자로 이들 산업에 당장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생기는 것은 아니어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현대차에 대해 “자동차에 정보기술(IT) 부문을 강화한다는 의미에서는 긍정적이나 향후 제휴의 진척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신중론을 폈다. 박재석 삼성증권 인터넷파트장도 “MS의 투자가 다중플랫폼게임 등 자신들의 제품개발에 집중하는 것이라는 면에서 국내 소비자가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만나는 것을 별도로 하고 단기적으로 국내 주요 게임업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게이츠 회장은 지난 6일 방한, 각종 발표를 통해 국내에 모두 1억4,7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현대ㆍ기아차와의 차량용 IT 및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의 포괄적인 공조관계와 국내 소프트웨어 및 게임업계 등에 직ㆍ간접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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