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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지, 연8만톤 초지기 증설 생산확대

상장사인 한국제지(대표 전원중 www.gopaper.co.kr)는 경남 온산공장에 연간 8만톤 규모의 평량 150g/m 이상 최고급 후물(厚物) 더블아트지를 제조하는 초지기를 증설하고 본격생산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약 700억원이 투자된 이 초지3호기는 후물아트지 전용설비로 초지와 코팅이 온라인으로 연결돼 끊김 없이 이뤄지며 4헤드 온라인 더블코터(Double Coater)를 채택해 국내최초로 양면 더블코팅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한국제지측은 이제품이 세계적인 고급용지 제조사인 사피, 오지, 스토라덴소 등보다 우수한 색감을 부여하고 인쇄얼룩과 주름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200선 이상의 고급인쇄가 가능해 고급 책자의 표지, 고급 태그, 고급 카드나 명함용지 등에 사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초지3호기는 후물아트지 외에도 비도공지로 식품포장용지, OMR-OCR지, 승차권 용지 등 각종 고부가가치 특수지도 생산할 예정이다 한국제지는 이번 증설로 올해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5% 증가한 3,000억원, 시설이 완전 가동할 내년은 3,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 3호기에 이어 박물지 전용의 4호기를 증설을 검토중으로 향후 생산규모를 50만톤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며 "2004년 수입지 무관세화에 대비, 다양한 제품별 가격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2)3475-7211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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