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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산업설비 수출호조] 작년비해 9.9% 증가

올해 1·4분기 산업설비 수출이 10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늘어났다.한국기계공업진흥회는 올해 1·4분기 산업설비 수출건수가 29건으로 지난해보다 4건이 줄어들었으나 수출 규모는 늘어났다고 19일 발표했다. 산업설비 수출을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은 늘어난 반면 미국, 유럽 등은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경제위기를 겪었던 아시아의 경기회복으로 이 지역에 대한 수출이 지난해보다 246.2% 늘어난 5억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 등 아메리카 지역은 지난해보다 77.9%가 줄어든 1억4,4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설비 종류별로 보면 해양석유생산설비와 전기설비가 지난해보다 증가했으나 제조설비와 철구조물은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 중에는 화학공업 설비가 줄어들어 전체적으로는 지난해보다 28.8% 감소한 3억3,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1·4분기동안 한건의 수출도 없었던 운반하역설비, 수처리 설비 등에서 수출을 기록했다. /민병호 기자 BJM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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