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여야 4.30 재보선 필승전략 가동"

4.30 재.보선을 위한 후보자 등록이 15일 시작됨에 따라 여야도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앞서 필승전략을 마련하는 등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야는 조만간 재.보선 선거전략, 지도부의 지원유세 및 격려방문 일정 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 = 소속 의원들의 잇단 당선무효형 선고로 상실한 원내과반 지위를되찾는 것이 이번 재.보선을 맞는 우리당의 최대 목표다. 우리당이 과반 거여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모두 6곳에서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선거 지역 가운데 4곳 이상에서 승리해야 한다. 당내에서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상승추세라는 점을 고려해중앙당 차원에서 본격적인 지원활동을 펼칠 경우 한나라당의 아성인 경북 영천을 뺀5곳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여권 지지층의 결집도가 떨어지는 재보선 특성상 3곳에서만 승리해도 만족할만한 수준이라는 견해도 확산되고 있다. 국회의장으로 선출되면서 무소속이 된김원기(金元基) 의장을 고려할 경우 3곳에서만 승리해도 사실상 원내과반수를 되찾는 효과를 얻는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도부의 재.보선 지원 행보도 본격화되고 있다. 취임후 `속풀이 해장국 정치'를 기치로 내걸고 의욕적인 민생행보를 보이고 있는 문희상(文喜相) 의장은 공식 선거기간 국회의원 재선거 지역구를 차례로 격려 방문할 계획이다. 우리당은 특히 상임중앙위원중 유시민(柳時敏)의원은 경북 영천, 김혁규(金爀珪)의원은 경남 김해갑, 장영달(張永達) 의원은 충남 아산과 연기.공주, 한명숙(韓明淑)이미경(李美卿) 의원은 경기 연천.포천 국회의원 재선거, 염동연(廉東淵) 의원은 목포시장 보궐선거 등 연고지별로 전진배치해 총력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장은 "여소야대가 고착화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민이 든든한 여당을 위해 과반수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 여당의 국회 과반 복귀를 막아야 한다는 게 이번 재.보선에 임하는 제1목표다. 민생을 생각하는 야당, 강한 야당임을 부각시키면서 6개 국회의원 재선거구 가운데 3개 이상에서 승리, 자력으로 여당의 과반 복귀를 저지시킨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후보 등록이 시작된 지금까지 여론 흐름은 그런대로 괜찮다고 분석하고 있다. 탄핵 역풍이 몰아치던 지난해 총선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만큼 총선 당시 열린우리당에 내준 의석을 되찾아오겠다는 의욕까지 보이고 있다. 특히 텃밭인 경북 영천을 제외하고 경기 포천.연천, 성남 중원 및 경남 김해갑세 곳을 전략 지역으로 보고 당 차원의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낮은 투표율을 보이는 재.보선의 특성상 이번 선거의 결과를섣불리 예단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민생 파탄, 경제정책 실패, 무리한 인사 등 정부.여당의실정(失政)을 심판하는 중간평가의 성격이라는 점을 집중 강조하면서 표심을 파고들계획이다. 전국적 바람이 부는 총선과 달리 지역별로 다른 성격의 선거가 치러진다는 점에서 각 후보의 선거 공약, 정책이 지역별로 특화될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선거운동이 공식 시작되는 17일부터 박근혜(朴槿惠)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승부처를 중심으로 한 재보선 지원 활동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김무성(金武星) 사무총장은 "이번 선거에서 막아야 할 것은 여당의 국회 과반복귀"라면서 "반드시 3개 이상에서 승리, 과반수 복귀 저지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 고일환 이승우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