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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中 통신사업 탄력 붙는다

李대통령 베이징서 양국간 영상통화 시연<br>기업간 통신협력 국가차원으로 업그레이드<BR>"中 3G이통 사업자선정 앞두고 긍정적 영향"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베이징 현지에서 한ㆍ중간 영상통화 시연함에 따라 SK텔레콤의 중국 통신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이 대통령의 시연은 그동안 기업 차원의 통신협력을 국가 차원으로 한단계 발전시킨 것이어서 향후 SK텔레콤의 중국사업이 순항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004년부터 중국 통신시장을 본격 공략해온 SK텔레콤은 지난해 중국 3세대 이동통신기술인 TD-SCDMA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이 기술 개발을 위한 ‘한중 이동통신서비스개발센터’를 설립하는 등 중국 3G(세대) 서비스 상용화에 적극 참여해왔다. 2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중관촌에 위치한 ‘한중 이동통신서비스개발센터’에서 중국의 독자적인 3G 표준 서비스인 TD-SCDMA(시분할연동 부호분할다중접속)망을 이용해 한국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오영란 선수와 영상통화를 했다. TD-SCDMA는 중국이 독자적으로 개발, 베이징 올림픽에 맞춰 상용화할 예정인 3세대 서비스다. 이에 앞서 지난해 4월에는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가 내한해 경기도 분당 SK텔레콤의 ‘TD-SCDMA 테스트베드 센터’에서 중국으로 영상통화를 시연했다. 이때 활용된 국내 통신망은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로 TD-SCDMA와 같은 3G 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연이 중국의 TD-SCDMA망과 국내 통신망이 장벽없이 소통될 수 있다는 점을 검증한 것으로 향후 양국 이동통신 업체들의 제휴를 통해 국경없는 편리한 이동통신 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이동통신 3세대(3G) 사업자선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답보상태에 있는 SK텔레콤의 중국 통신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날 최태원 회장과 함께 이 대통령을 영접한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중국은 규모나 발전속도 면에서 무한한 성장성을 보이는 세계최대의 통신시장”이라며 “SK텔레콤은 중국의 3세대 기술표준인 TD-SCDMA는 물론 4세대까지 포함하는 차세대 기술 표준의 공동 연구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차이나유니콤과의 협력관계를 지속하면서 현재 중국이 검토하고 있는 3G 이동통신 기술(CDMA 2000ㆍWCDMAㆍTD-SCDMA) 전 분야에 있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이동통신 분야에서 후발 국가이지만 1위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이 3억7,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등 세계 최대의 통신시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한국의 SK텔레콤과 영국의 보다폰, 스페인의 텔레포니카 등 세 통신회사만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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