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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군사재판… "결과 예측 어려워"


자대 미복귀로 체포됐던 젝스키스 출신 가수 이재진(사진)의 군사재판 날짜가 오는 6월 4일로 확정됐다. 현재 이재진의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인 육군 측은 “오는 6월 4일 군사재판이 끝난 뒤 이 일병에 대한 후속 조치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은 이재진이 수사를 받은 대구 헌병대 인근에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재판일인 이 날 선고가 내려질지는 미지수다. 이재진 측은 수임 비용이 드는 민간 변호사 대신 무료로 법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국선 변호사를 선임했고 재판 결과에 따라 처벌 수위가 결정된다. 군 당국은 “이재진의 재판 결과는 예측하기 힘들다”며 “일반 사병들과 같은 조건과 환경에서 재판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3월 건강상의 이유로 휴가를 나왔던 이재진은 휴가가 끝난 후에도 1개월이 넘게 복귀하지 않았다. 이후 자대 미복귀 33일 만인 지난 달 8일 대구역 인근 모텔에서 헌병대에 체포된 바 있다. 이재진은 입대 3개월 전 모친상을 당했으며 입대 후에 국군병원 등을 오가며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심한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1998년 6인조 아이돌그룹 젝스키스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재진은 2006년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했으나 부실복무혐의 판정을 받고 지난해 8월 현역으로 재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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